“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시정 철학에 발맞춰 지역 곳곳을 누비며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내정자(59)는 28일 민선 8기 인천시장직인수위원회에서 소통을 강조하는 유 당선인의 시정 철학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내정자는 정무부시장에 취임하면 유 당선인의 시정 철학을 반영해 민원이 발생한 지역마다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현장소통형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이 내정자는 “유 당선인은 일반적인 정치인과 다른 진정성을 갖고 있다”며 “유 당선인의 진정성이 담긴 시정을 시민에게 알리고 시민을 하나로 만들 수 있도록 소통하는 것이 바로 정무부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내정자가 정무부시장에 취임한 이후 집중할 시정 중에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추진이 있다.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이 내정자는 서구 등 인천의 북부권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최근까지 국민의힘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내면서는 미개발 상태로 방치 중이거나 난개발로 몸살을 앓는 북부권지역의 민원 현장 등을 모두 찾아다니며 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인수위에서 역시 지역균형발전 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민선 8기 시 정부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다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내정자는 “민선 7기가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목표인구를 줄여놓고 특정지역의 인구를 상향해 서구 등 북부권지역이 미개발 낙후지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이처럼 균형발전을 해치는 사안들을 유 당선인이 바로 잡을 것이고, 이를 옆에서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내정자가 앞으로 인사 절차를 거쳐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하면 ‘인천의 첫 여성 부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이를 두고 유 당선인은 지난 27일 정무부시장 등 정무직의 내정을 발표하면서 이 내정자와 관련해 여성의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정을 전망했다. 이 내정자는 이러한 기대에 힘입어 여성들이 체감 가능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나아가 청년들의 문제 해결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동안 이 내정자는 중구여성회관 관장,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맡는 등 여성을 위한 정책 마련과 환경 조성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내정자는 “여성들만이 갖고 있는 고민은 따로 있다고 본다”며 “저출산 문제,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 등 여성들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익힌 경험들을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출산했다고 돈을 주는 방식 등의 정책에서는 이제 탈피해야 한다”며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편안하게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체감 가능한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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