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의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면서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29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국토부가 전국 22곳의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2021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교통공사는 평균점수 90.35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전국 철도운영자들의 평균 점수는 86.35점이다. 교통공사가 받은 A등급은 국토부가 이 평가를 시작한 지 4년만에 처음이다.
교통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뛰어난 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인정받아 사고지표와 안전투자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안전성숙도·정기검사 등 안전관리에서도 우수한 지표를 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통공사는 이번 평가까지 3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영예도 안았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유일하게 A등급을 기록한 교통공사를 ‘철도안전관리 최우수 운영자’로 지정하고 이날 인증서를 수여했다.
정희윤 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공사 임직원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고의 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유지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받겠다”고 했다.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수준평가 결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철도안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준평가 결과 나타난 취약점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철도운영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경영진부터 현장조직의 철도 종사자까지 철도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를 도입했다. 사고지표(35점), 안전투자(20점), 안전관리(45점) 등 3개 항목에 대하여 평가한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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