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수·이현우에 2-0 완승…혼복 안진하·이예나, 단식 김민지는 준우승
이정현·이선민(포천시청)이 2022 노고단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여자 일반부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정현·이선민은 29일 전남 구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일반부 복식 결승전서 안정된 팀워크를 과시하며 채희수·이현우(화성시청)를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차윤숙 감독이 이끄는 포천시청은 지난해 제64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서 창단 첫 단체전 우승에 이어 약 1년 만에 전국대회 복식서도 패권을 안았다.
이정현·이선민 조는 1세트 초반 6-5로 근소하게 앞서다가 5점을 연속 뽑아내 11-5로 리드했다. 이후 채희수·이현우에 반격을 허용, 11-8로 쫓긴 이정현·이선민 조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착실히 득점을 쌓아 21-10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2세트서도 비슷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6-6으로 초반 접전을 벌이다가 이정현·이선민 조가 5점을 연속으로 따내 11-6으로 리드한 뒤 다시 13-12로 추격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다시 점수 차를 벌려 2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차윤숙 포천시청 감독은 “복식에서 우승해 기쁘지만 결승에 올랐던 개인단식과 단체전을 놓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복식에서 자존심을 지켜줘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연속 대회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컸다. 그동안 많이 소통하면서 멘탈을 강화시킨 것이 주효한 것 같다. 내달 5일 예정된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부 혼합 복식에서는 안진하(광명시청)·이예나(포천시청) 조가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 조에 세트스코어 0대2로 패해 준우승했고, 여자 일반부 단식 결승서는 김민지(포천시청)가 김예지(충북 영동군청)에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서 부상으로 기권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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