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5년 연속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최고 평가를 받았다. 경기신보 외에도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이 지난해 실적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도 산하 1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내용을 담은 ‘2022년(2021년 실적)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도는 올해 평가부터 등급 명칭을 기존 S, A, B, C, D에서 가, 나, 다, 라, 마로 변경했다. 나 등급은 기존 A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우선 이번 평가에서 경기신보를 비롯한 경기아트센터, 경과원,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융기원 등 6개 기관이 17개 기관 중 가장 높은 나등급을 받았다. 특히 경기신보는 5년 연속으로 공공기관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9개 기관이 다등급을,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의료원 2개 기관이 라등급을 받았다. 가~마 5개 등급 중 가등급과 마등급에 해당하는 기관은 없었다.
또한 전년 대비 등급이 변화한 기관은 6개 기관으로, 한국도자재단과 융기원이 다등급에서 나등급으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라등급에서 다등급으로 3개 기관이 한 등급 상승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연구원은 나등급에서 다등급으로, 경기복지재단은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3개 기관이 한 등급 하락했으며, 다른 기관들은 등급 변화가 없었다.
이와 함께 17명의 출자·출연기관장 평가 결과에서는 기관평가와 동일하게 가등급과 마등급은 없고, 경기신보과 경과원 기관장 등 8명이 나등급을 받았다. 또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기관장 등 7명이 다등급을,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의료원 기관장 2명이 라등급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경영평가에 따른 후속 조치와 함께 민선 8기 도정 가치 반영, 코로나 이후 환경 대응 등을 포함한 경영평가 지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는 유사·중복 지표 축소, 목표 달성 지표 일몰 등 최근 공공기관의 경영 여건과 정책환경 변화를 반영한 지표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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