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출범에 앞서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았다.
특히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등 주요 공약에 대한 전반적인 윤곽이 나오면서 앞으로의 도정변혁을 예고했다.
염태영 공동인수위원장은 29일 오전 경기도인재개발원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 경기도·수원·화성으로 구성된 국제공항추진단을 신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염 위원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 대상지인 화옹지구에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기능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이전 지역 발전 차원에서 항공우주테마파크 조성, 항공클러스터 구축 등을 실현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염 위원장은 임기내 경기북도 설치를 통해 민선 9기 시작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하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그는 “인수위는 로드맵을 만드는 과정이다. 의정부에서 토론회를 여는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며 “앞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론화 위원회와 전담연구팀을 구성. 공약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전 계획이 결정된 바는 없다”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가 오는 2026년 시행딘다면 일정부분 수정되지 않을 수가 없다”며 “뒤집기는 쉽지 않겠지만, 일부는 현장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고, 변수들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염 위원장은 “김동연 지사가 가진 국정 운영의 경륜과 따뜻한 품성, 혁신적 마인드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많이 느꼈다”며 “앞으로의 경기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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