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공무원 첫 만남에서 ‘책임과 창의’ 강조…시민 첫 만남에서 장애인 지원 약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청 공무원들과의 첫 만남에서 책임감 있고 창의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유 시장은 4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첫 월례조회에서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공직자가 되고, 관행과 타성에 연연하지 않도록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행정 혁신에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시정 철학과 가치관은 지난 1일 낭독한 취임사에 모두 담겨 있다”며 “공직자로서 당당하게, 자신있게, 보람있게,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유 시장은 공직자로서의 청렴에 대해 ‘기본 중에 기본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공직생활하며 지켜온 신념은 ‘공적 지위를 이용해 어떤 사적 이득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는 모두 시민의 것이고 자라나는 후세의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들이 이 같은 마음으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열어가는데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월례회의는 모든 직원들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고 싶다는 의미”라며 “시민에게 겸손하고, 친절·공정한 자세를 가져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이날 최의순씨(59) 등 장애인 체육인들과 만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우선적으로 시정에 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유 시장이 취임 이후 첫 공식적으로 시민과 만나 소통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최씨는 “장애인들이 맘껏 운동 할 수 있도록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노력해 달라”고 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중 최씨를 만나 장애인 관련 시의 정책 등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최씨가 ‘만약 당선하면 시장실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유 시장은 당선 후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최씨를 초청해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유 시장은 “민선 8기의 3대 핵심가치 중 하나가 ‘소통’이다. 특히, 지역, 계층, 세대 간 불균형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신체적으로 불편하신 분들이 불편 없이 생활 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