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들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26)를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58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에서 문이 열린 채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소량의 현금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일 인계박스 인근에서 같은 수법으로 현금 100만원과 태블릿PC 등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사건 당일 인계박스를 순찰하던 경찰은 남성 3명이 급히 뛰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이들을 붙잡았다. 당시 선두에서 도주하던 인물은 A씨였으며, 뒤를 쫓던 2명은 절도 피해차량의 차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들을 노려 범행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김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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