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 ‘983명’…재확산 우려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920명, 해외 유입 63명 등 모두 983명이다. 전국적으로도 1만8천147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인천에서 9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25일(998명) 이후 41일 만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의 신규 확진자 506명과 비교하면 무려 94.3%나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활동량 증가, BA.5 변이 검출률 상승, 면역력 감소 등으로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의 재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4차 백신 접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방역 상황의 변화에 따라 4차 접종에 관한 사항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논의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4차 접종에 관한 사항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접종계획과 일정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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