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K리그2 득점왕 재일교포 안병준 영입

K리그2서 56골·8도움, 2연속 득점왕·MVP…스피드·골결정력 뛰어난 팔방미인 공격수

수원 삼성에 입단한 K리그2 득점왕 출신 공격수 안병준.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던 재일교포 안병준(32)을 영입해 공격을 보강했다.

수원은 6일 “K리그2 최고의 골게터인 안병준을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에서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고 추가 옵션 조항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22번이다”라고 밝혔다.

안병준은 재일교포 3세로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다 2019년 수원FC를 통해 한국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0년(21골)과 2021년(23골) 2년 연속 득점왕과 MVP를 수상하는 등 K리그2 통산 91경기서 56골·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양발 사용에 능하고 헤더 능력도 고루 갖춘 안병준은 스피드, 수비 가담, 골결정력을 고루 겸비한 스트라이커다. 수원의 부진한 득점력 상승과 전술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안병준은 구단을 통해 “한국축구 역사를 통해 이름난 빅클럽의 일원이 돼서 영광이다.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4월 MVP’ 수상자인 이한도와 김상준은 안병준의 영입에 따라 부산으로 이적했다. 이한도는 완전 이적이고, 김상준은 6개월 임대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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