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고시’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4개 사업 모두가 본궤도에 올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4개 사업 중 하나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고시가 이뤄졌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일원 244만9천㎡에 사업비 2조4천억여원을 투입해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첨단산업단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다.
이 중 기존 영세기업 이주를 위한 일반산업단지는 LH가 97만5천㎡ 규모로 7천890억 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착공해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한다.
광명시흥 일대 흩어져 있던 유통업체 입주를 위한 유통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9만7천㎡ 규모로 2천56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준공한다.
아울러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지식기반 서비스업 및 첨단 제조업 등 미래형 유망산업, 자동차 부품 등 지역기반산업 등을 유치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비 4천536억 원, 49만2천㎡ 규모로 추진, 오는 2024년 말 조성될 예정이다.
유일하게 아직 첫 삽을 못 뜬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4천㎡ 부지에 4천317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 개통할 학온역으로부터 사업지구 전체가 도보 접근이 가능한 역세권 도시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인 일반산업단지·유통단지·첨단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이번 지구계획 승인에 따라 9천9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이 승인됨에 따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이 본격화됐다”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첨단산업 핵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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