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2인조전 이어 총점 3천767점으로 압도적 1위…평택시청, 여자부 4종목 석권
‘국가대표 볼러’ 손혜린(27·평택시청)이 2022 천안 한국실업연맹 전국볼링대회 여자 개인종합에서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용진 감독이 이끄는 평택시청의 ‘에이스’ 손혜린은 1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볼링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여자 개인종합에서 총 3천767점(평균 235.4점)을 기록, 홍해니(서울시설공단·3천579점)를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합은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개인 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로써 손혜린은 개인전과 팀 후배 양다솜과 짝을 이룬 2인조전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수확, 지난 5월 실업연맹회장기 대회에 이어 시즌 두 차례 3관왕에 올랐다.
전날 3인조전서도 평택시청은 박미란·강수진·양다솜 조가 4경기 합계 2천715점(평균 226.3점)으로 같은 팀 손혜린·오누리·김가람(2천692점) 조를 23핀 차로 제치고 우승해 2인조전 금메달리스트인 양다솜은 2관왕이 됐다.
이번 대회 평택시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이날까지 여자부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아 남은 5인조 TV파이널, 마스터즈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5월 실업연맹회장기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 등극이다.
평택시청은 개인종합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마스터즈에도 손혜린, 오누리 2명이 올라잇어 추가 금메달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남자 개인종합에서는 박건하(경기 광주시청)가 총 3천644점(평균 227.8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전날 열린 3인조전서는 성남시청의 박종우·유지훈·김태규 조가 합계 2천686점으로 지근·최우섭·이완희(부산광역시청·2천712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남자부 5인조 순위 결정전서 경기 광주시청은 합계 4천485점(평균 224.3점)을 기록하며 1위로 4강이 겨루는 TV파이널에 진출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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