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정’과 ‘투명’을 조직 운영의 두 축으로 삼아 빠른시간 내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2일 경기도청 내부 메일을 통해 “취임 후 열흘이 지났다. 몹시 바쁘게 지냈지만 직원분들 만날 기회가 많아 좋았다”며 “인사나 조직 운영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는 것 같다. 빠른 시간 안에 조직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특히 김 지사는 ‘공정’과 ‘투명’을 조직 운영의 두 축으로 삼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그는 “인사와 조직관리에서 특권이나 반칙이 없도록 공정하게 하겠다”며 “개인정보나 보안만 아니라면, 모든 절차와 의사결정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열심히’ 일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우리 모두 한 팀으로 ‘즐겁게’ 일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연일 무더운 날씨 속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초복을 앞둔 오는 15일 점심, 삼계탕을 준비했다”며 응원의 말도 함께 전달했다.
한편 김 지사가 지난 1일 취임한 이후 민선 8기 조직 개편 첫 단추인 경제부지사 자리를 비롯해 부단체장과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의 대규모 인사가 예정(경기일보 8일자 1면)돼 있다. 특히 김 지사는 경제부지사 자리를 두고 여야 협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명칭 변경하는 개정조례안의 공포 기한이 다가오면서 도의회 국민의힘과의 협상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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