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고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차량을 파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부일로 B씨 자택 앞 노상에서 40대 여성 B씨의 차량 앞 유리와 운전석 유리를 파이프로 때려 부순 혐의다.
A씨는 또 이 같은 범행에 앞서 시흥에서부터 사건 발생 장소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진행한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가 대화를 거부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종구·양휘모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