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차량 가로막고 상의 탈의, 문신 보이며 협박한 10대들

호송차량을 가로막고 상의를 탈의한 채 문신 등을 보이며 협박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18) 등 3명을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45분께 기흥구 신갈 IC 인근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법무부 호송차량 앞을 승용차로 가로 막은 혐의다. A씨 등은 상의를 벗고 문신을 보이며 차량을 통행을 방해했다. 이후에도 호송차량 뒤를 쫒아오며 계속해서 공무집행 방해를 이어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의왕경찰서, 용인동부경찰서, 고속도로순찰대 등을 현장에 출동시켜 이들을 검거했다. 또 경찰은 호송차량이 목적지인 서울소년보호심사원으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동행하며 호송작업을 도왔다.

당시 호송차량 안에는 이들의 지인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임진흥·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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