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고 전하영, 회장배 중·고육상 여고 단거리 2관왕

전날 100m 이어 200m도 1위…여중 경보 신소영, 대회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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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고 전하영.경기일보 DB

‘기대주’ 전하영(가평고)이 회장배 제20회 전국중·고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단거리 2관왕을 내달렸다.

첫 날 100m 우승자인 전하영은 16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서 열린 여고부 200m 결승서 24초73을 기록, 올해 KBS배대회 1위 이채현(경기체고·24초90)과 전국종별육상선수권(4월)과 춘계중·고육상대회(5월)를 석권했던 신현진(인천 인일여고·24초92)에 앞서 1위로 골인, 2관왕에 올랐다.

이에 대해 여자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이영숙 안산시청 감독은 “여고 단거리는 전하영과 이채현, 신현진을 비롯, 200m와 400m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예빈(전남체고) 까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강자들이 많다는 것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좋은 기록 단축을 가져올 수 있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 여중부 3천m 경보에서는 신소영(광명 철산중)이 16분03초50의 기록으로 같은 학교 권서진(16분11초68)과 정세영(석정여중·16분31초46)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중 7종경기서는 변수미(경기체고)가 3천906점으로 이지현(대구체고·3천881점)을 25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여중 1천500m 하해리와 높이뛰기 박하은(이상 인천 가좌여중)은 각각 4분59초47, 1m55를 기록해 김나경(서울 성보중·5분01초15), 박수진(강릉 하슬라중·1m50)을 가볍게 제쳐 정상에 동행했다.여고 1년 100m 허들서는 김정인(가평고)이 16초63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고 200m 조경환(양주 덕계고)은 21초65로 전날 100m에 이어 이틀 연속 준우승했고, 여고 1천500m 박서연(경기체고)도 4분48초41로 2위에 입상했다. 여중 멀리뛰기 정유이(양주 덕계중)와 투포환 조수인(인천 논곡중)도 각 4m96, 9m24로 은메달을 목에걸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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