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소상공인 임대료 25% 할인' 연장…희망상가 356호도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LH 임대 상가의 임대료 할인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LH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LH 임대 상가의 임대료 할인 종료 기간을 연말까지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임대료 할인 조치는 애초 지난달 말 끝날 예정이었다.

임대료 할인 대상은 현재 LH 임대상가에 입점해 영업 중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임대주택단지 내 민간 어린이집 등 2천221곳이다. 할인율은 월 임대료의 25%다.

LH는 2020년 3월부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임대주택, 임대상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 조건 동결·할인 조치를 시행 중이다. 임대상가의 경우 그간 약 84억원의 임대료를 지원해왔다.

이와 함께 LH는 올해 하반기 전국 74개 단지에서 356호의 희망상가를 공급한다. 주요 단지는 양주회천, 부천상동, 파주운정3,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서울수서KTX 등으로 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공급된다.

한편 2018년 도입된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 단절 여성, 사회적 기업, 영세 소상공인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장기간 제공되는 창업 공간이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계약이 가능하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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