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야탑중 이현종, 회장기씨름 장사급 시즌 V2

결승서 진시현에 2-0 완승…용사급 허강, 정구준 2-1 꺾고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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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장사급 우승자 이현종. 대한씨름협회 제공

이현종(성남 야탑중)이 제52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장사급(130㎏ 이하)서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심우철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현종은 1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중등부 장사급 결승서 진시현(대구 능인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지난 5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4강서 임규대(충북 새너울중)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현종은 준결승서 정선우(용인 백암중)를 2대0으로 완파한 진시현을 맞아 첫 판 뿌려치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두 번째 판서도 이현종은 안다리로 진시현을 모래판에 뉘여 우승했다.

심우철 감독은 “지난달 증평인삼배 대회 8강서 충격패를 당했다. 당시 샅바 당기는 부분이 미흡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집중 보완했다”면서 “체격이 좋고 지도자의 말을 잘 따르는 선수다. 2관왕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정진했으면 좋겠다. 또 정희자 교장 선생님의 열렬한 지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용사급(80㎏ 이하) 결승에서는 허강(인천 신흥중)이 정구준(춘천 후평중)을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서 이건희(용인 백암중)를 2대0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허강은 4강서 우민우(전북 금산중)를 2대1로 물리친 정구준을 첫 판서 들배지기로 상대를 제압했다.

이어 두 번째 판서 허강은 뒤집기를 시도하다 주저앉았지만 세 번째 판서 다시 한번 들배지기로 정구준을 쓰러뜨려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용장급(75㎏ 이하) 결승에서는 진혁(수원 동성중)이 김민건(음성 무극중)에 0대2로 패해 준우승했고, 수원 동성중은 중등부 단체전 준결승서 춘천 후평중에 2대4로 패해 3위에 입상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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