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경보음에 격분, 흉기 들고 이웃 협박한 60대 검거

차량 경보음이 시끄럽다며 흉기를 들고 이웃집 차주를 협박한 6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45분께 경인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B씨를 흉기를 위협한 혐의다.

이날 A씨는 B씨가 새로 구입한 차량 작동법을 숙지하는 과정에서 차량 경보음이 몇차례 울리자 집 안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씨를 찌를 듯 행동했다.

A씨는 B씨가 빌라 내부로 피신하자 그를 쫒아갔고, 공동 현관문을 발로 차는 등 위협을 이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난동을 부리고 있는 A씨를 삼단봉을 사용해 제압했다.

김종구·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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