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겨냥한 힙한 전시 ‘어반브레이크’가 돌아온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절정기에도 4만명의 관람객을 이끈 ‘어반브레이크’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올해 3번째로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2022’는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의 확장’을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웹툰 작가와 아트토이 작가가 협업하거나, 그래피티와 아트카를 접목하는 등 새로운 시도들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올해는 총 450여명의 작가가 120개 부스에서 3천점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어반브레이크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작 등이 라이브 퍼포먼스, 아트토이, 대형 미디어월 등 다채로운 형태로 펼쳐진다.
젊은 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 22명의 작품도 한자리에 모인다. 심슨, 키티 등 캐릭터를 해체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미국의 팝아티스트 멧 곤덱이 어반 브레이크와 협업한 한정판 아트토이 등을 선보인다. 또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진 영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 팝아트 이미지를 활용하는 디페이스, 세라믹 타일 모자이크로 유명한 인베이더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예술의 확장성에 중점을 둔 특별전은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타투 아티스트의 작품을 예술적 측면에서 바라본 타투 아티스트 특별전, 기안84 등 웹툰 작가 4명의 개인전, 평범한 자동차를 예술작품으로 형상화한 아트카 특별전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한 문제 인식을 담은 ESG 프로젝트, ‘그린 아트 캠페인’도 진행된다. 그레타 툰베리 등 환경운동가들과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각각 작품과 메시지를 그린 프린트를 제작·판매한 뒤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이와 함께 NFT 컬렉션, 메타버스 전시 등이 페어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전 과정이 24시간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는 “자기만의 고집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새롭고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예술의 확장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NFT LAB 설립을 통해 자체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과 NFT 아트 플랫폼 런칭을 준비 중”이라며 “오프라인 전시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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