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청년이 함께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청년 친화 정책을 추진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최근 ‘2022년 동구 청년정책’을 마련하고 참여·소통, 일자리·주거, 교육·개발, 문화·복지 등 4개 분야에서 29개 추진 전략을 펼친다.
구는 우선 지역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40지역발전협의체’를 만들고, ‘청년 정책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어 구는 청년정책위원회를 만들어 청년 정책에 대한 심의를 이어간다.
청년복합공간인 ‘유유기지’를 통해서는 취·창업 프로그램과 진로상담 컨설팅 등도 추진한다. 또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청년 모임 지원사업과 청년의 날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청년 행복꾸러미 나눔 사업'을 마련하고 지역 내 만19~39세 청년 300명을 대상으로 청년 정책 수요조사와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인 일자리와 주거 지원 사업도 이어간다. 구는 ‘청년 구직자 취업 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청년 60명을 대상으로 취업용 사진촬영비와 이발 및 미용 비용을 지원하고, 홀로 사는 무주택 청년들에게는 1년간 월 임대료로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사회적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적 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20년 ‘청년정책 기본계획 용역'을 하고, 지역청년들의 현황과 심층적 욕구를 조사하고, 분석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정책을 발굴에 나섰다.
이후 구는 총 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송림로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청년복합공간인 ‘유유기지’를 마련했다. 구는 이곳에 공유주방과 셀프카페, 회의실, 코워킹 스페이스, 작은 공연장 등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동구가 청년층 인구 유입을 통해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 할 것”이라며 “다양한 청년정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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