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수원지점 찾은 김동연,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해 원활한 금융 지원 약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민생 경제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지점을 방문해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부터 금융 지원 활동에서 느끼는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민생 문제가 시급해 재단을 찾았다”며 “다양한 업종에서 성실히 일하고 계신 도민들을 위해 도와 재단 차원의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김 지사는 도민이 겪는 금융 관련 고충을 직접 청취, 상생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기신보를 찾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늘어난 부채와 고금리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토로했다.

수원특례시 영통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많은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저도 버틸 수 없어 대책 마련을 위해 재단을 찾았다”며 “버티려고 마음 먹은 상인들이 이 위기를 견뎌낼 수 있도록 관련 대책과 향후 계획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 지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 방향과 계획을 신속히 제시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우 이사장도 “오는 9월 이후 코로나19 관련 자금 상환 연장이 안 되면 금리가 올라가 지역민들의 부담 역시 상당해질 것”이라며 “금융위기 당시보다 경제적으로 더 위급한 시기인 만큼 경기침체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발 빠른 금융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결재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에 이어 지난 1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초청 경기 중소기업인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민생 경제 안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손사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