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최희화, 대통령기씨름 女 무궁화급 시즌 2관왕

결승서 라이벌 이다현에 2-1 역전승…대학부 김형진·마권수 우승

제59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급 우승자 안산시청 최희화. 대한씨름협회 제공

최희화(안산시청)가 제59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여자 무궁화급(80㎏ 이하)에서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최희화는 22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 무궁화급 결승서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을 2대1로 물리치고 우승, 지난 4월 전국씨름선수권대회 1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준결승서 김다영(충북 괴산군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최희화는 역시 4강서 신유리(충북 영동군청)를 2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이다현를 맞아 첫 판을 안다리로 내주며 이끌렸다.

그러나 최희화는 두 번째 판서 안다리로 상대를 뉘어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세 번째 판서 밀어치기로 이다현을 모래판에 뉘여 역전 우승했다.

한편, 대학부에서는 용장급(90㎏ 이하) 김형진(용인대)이 박성준(경기대)에 덧걸이와 호미걸이를 잇따라 성공시켜 2대1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으며, 장사급(140㎏ 이하)에서는 마권수(인하대)가 장형호(한림대)를 들배지기로 두 판을 따내 2대1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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