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결승서 박형은·이소연, 15-11·15-8 제압…시즌 첫 정상 동행
중학 선·후배인 김다인(수원 동성중)과 강지현(수원 창현고)이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여중부와 여고부 에페 개인전서 시즌 첫 정상에 동행했다.
김다인은 24일 전북 익산시 배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중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박형은(서울 창문여중)을 15대11로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4강서 박형은에 14대15로 아쉽게 패한 방효정(화성 발안중)은 3위에 입상했다.
김영아 동성중 코치는 “(김0다인이가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 도대표로 출전한 뒤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전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은것 같다”면서 “본인이 워낙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여고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김다인의 중학 선배인 강지현은 이소연(울산스포츠과학고)을 15대8로 일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준결승서 이소연에 9대15로 진 김소율(창현고)은 동메달을 땄다.
한편, 남중부 플뢰레 결승에 올랐던 주현석(의왕중)은 조범준(서울 신수중)에 4대15로 져 준우승했고, 같은 종목 여고부 이채희(성남여고)는 4강서 같은 팀 김승연을 15대14로 꺾었지만 결승서 김민지(서울 중경고)에 12대15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중부 에페의 노의현(발안중)은 전유섭(진주제일중)에 12대1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4강서 전유섭에게 14대15, 1점 차로 뒤진 고동연(화성 하길중)은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여중부 사브르 김서은(수원 구운중), 플뢰레 이예은(성남여중)은 모두 4강서 져 공동 3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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