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부 F 49㎏ 김서현·남중부 G 80㎏ 채승원·92㎏ 박승욱 정상 태클
평택 도곡중이 제48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중등부 남녀 3체급을 석권하며 신흥 강호로 부상했다.
조현서 감독과 신현길 코치의 지도를 받는 도곡중은 2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중부 자유형 49㎏급 김서현,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80㎏급 채승원과 92㎏급 박승욱이 우승했다.
2010년 10월 창단된 도곡중 레슬링부는 지난 5월 창단 12년 만에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여중부 자유형 49㎏급 결승서 김서현은 정소이(서울 고척중)에 4대0으로 리드하다가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80㎏급 결승서 채승원은 성명준(대전체중)에 9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고, 92㎏급 박승욱도 결승서 박상준(충북 오송중)을 8대0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 국가대표인 채승원과 박승욱은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신현길 코치는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훈련해 준 결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체중 관리 때문에 에어컨을 틀지 않은 채 훈련하는 날이 많았는데 힘든 과정을 견뎌줘서 기특하다”며 “지난 KBS배대회는 소년체전이 끝난지 얼마 안돼 출전을 포기했는데 대회 감각이 떨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원동일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정민철 평택시레슬링협회장님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51㎏급에서는 곽효민(인천체고)이 김우진(파주 봉일천고)을 9대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우승했으며, 여고부 자유형 55㎏급과 68㎏급에서는 손세민과 조은소(이상 경기체고)가 결승서 각 하민경과 유희경(이상 서울 리라아트고)를 11대0, 10대0으로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정상에 동행했다.
김영웅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