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논란’ 김용진 경기道 경제부지사 취임 4일만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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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DB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술잔 소동 파문으로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취임 4일 만에 결국 사퇴했다.

김 부지사는 3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경기도 경제부지사 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김 부지사가 공식 취임 전날인 지난 27일 오후 남종섭 민주당 대표,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한 비공식 만찬 자리에서 비롯됐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와 남 대표 간 의견 충돌이 빚어져 고성이 오가다가 김 부지사가 술잔을 던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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