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대통령기탁구 남대부 단체전 5연패 ‘강스매시’

결승서 김민서·한도윤 단·복식 모두 승리…한남대 3-0 완파하고 시즌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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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5연패를 달성한 경기대 조용순 감독(왼쪽)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월간탁구 제공

‘핑퐁 명가’ 경기대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5연패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명장’ 조용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서 4학년생 김민서와 1학년 한도윤이 단·복식을 모두 따내는 활약을 펼쳐 한남대를 3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5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대는 지난 4월 전국종별탁구선수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오르며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경기대는 결승 첫 경기인 복식서 한도윤·김민서가 개인복식 우승 팀인 한남대 김은수·김홍빈에게 2-1(7-11 11-7 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경기대는 1단식의 한도윤이 김홍빈에게 3-0(11-6 11-9 11-7) 완승을 거둬 게임스코어 2대0으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은 후, 2단식 김민서가 김은수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1-9 7-11 7-11 11-2 12-10)로 신승을 거둬 조기에 승부를 갈랐다.

조용순 감독은 “지난 4월 대학탁구연맹전에서 강원대에 패해 준우승한 후 선수들과 함께 코칭스태프가 심기일전한 결과 3개월 여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를수 있었다. 더욱이 대통령기 대회에서 5연패를 이뤄 기쁘다”라며 “5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항상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는 학교측에 감사드린다. 꾸준한 성적을 내는 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대는 단체전 준결승전서 한도윤이 단·복식을 모두 따내고 김민서가 단식서 승리를 추가해 강원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한남대는 안동대를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경기대는 개인복식 결승에서 ‘1학년 듀오’ 한도윤·윤창민이 김은수·김홍빈(한남대) 조에 1대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개인단식의 윤창민도 4강서 정찬희(강원대)에 2대3으로 막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여대 복식 김명선·권연희, 단식 정지은(이상 용인대)도 4강서 패해 공동 3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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