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선거 공약을 가장 잘 만든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SNS에 ‘공약은 도민에 대한 빚’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한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 공약 분야에서 최우수상 수상자가 됐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그만큼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라며 “선거 기간에 좋은 약속을 했다고 도정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선거를 하면서 김동연의 소신과 철학을 도정의 비전으로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약속을 만들기 위해 캠프 구성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 후보들의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를 심사 및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것을 말한다. 김 지사는 선거공약서 분야에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목표로 ▲더 많은 기회(민간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도정) ▲더 고른 기회(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정) ▲더 나은 기회(가치 있는 미래의 삶을 약속하는 도정)의 3가지 비전과 혁신, 기회, 통합 3가지 도정 철학을 심화 발전시킨 공약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특히 맞벌이 부부와 여성, 어르신과 장애인 돌봄 등 계층별 생활밀착형 공약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과 이행 방법 등을 제시해 광역단체장에선 단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선거가 끝나고 도지사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저는 ‘이제 우리는 도민께 큰 빚을 졌다. 우리가 한 약속은 모두 빚이고, 4년 동안 이를 모두 갚아야 한다’고 저를 도와줬던 이들에게 말했다”며 “이 같은 마음을 절대 잊지 않고, 기회 수도인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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