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이끄는 작은거인, 유망중소기업] 10.㈜데키스트

원격 데이터 모니터링 서비스...냉장·냉동 설비 운영 ‘걱정 끝’

image

“고객들이 저비용으로 손쉽게 자산을 관리하도록 책임지겠습니다”

㈜데키스트는 냉장·냉동 설비를 운영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 보호와 온도 데이터 관리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삼성전자 출신의 개발자들이 설립한 이후 스마트 센서 ‘라디오노드(Radionode)’를 대표 제품으로 선보인 데키스트는 원격 데이터 모니터링 서비스인 ‘라디오노드(Radionode365)’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image
라디오노드. 데키스트 제공

또한 데키스트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실시간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만들어 적정 온도 이탈 시 고객에게 음성 전화나 문자 알림을 전달한다. 데이터를 정리해 자동 보고서를 생성하고 메일로 전송하는 등 다양한 IT 기능 역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멈추지 않고 끊임 없는 연구를 지속해온 데키스트는 지난 2017년부터 라디오노드 제품군에 ‘가스’ 라인업을 추가하기 위해 가스 센서를 개발, 다양한 스마트 가스센서 제품을 출시해왔다. 이 제품들 역시 실시간으로 PoE, WiFi 등의 통신을 사용해 원격지에 있는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다른 대표 제품인 RN400은 WiFi 통신을 하는 온·습도 제품이다. 데키스트는 이 제품의 개발 초기 당시, ‘Windows 7’도 지원하지 않는 보안 기능을 온도계에 제공해 업계 혁신을 일으켰다.

데키스트의 고객인 한 생명공학 연구실은 -80도, -196도 등의 온도에서 세포를 보관하는 전문 냉동고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실의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가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배양기의 세포가 죽어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게 되는 만큼 데키스트는 실시간으로 담당자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데키스트의 강점 중 하나는 전문가 중심의 운영 체제다. 다양한 센서 전문가, 무선 통신 전문가, 클라우드 기반의 IT 전문가들이 모여 고객의 자산 관리와 산업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제품의 기획·개발부터 웹 서비스의 운영을 모두 함께 진행하는 것도 강점이다. 고객으로부터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바로 접수해 처리하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자랑해온 덕분이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돼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데키스트. 태국,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 기존의 해외 시장을 비롯해 올해에는 미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국내 스마트 센서 시장을 넘어 해외 고객의 요구 역시 만족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우원희 대표는 “다양한 스마트 센서를 활용해 고객 별 상황에 맞는 기대 효과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복합 센서 제품을 통해 관련 피해를 예방하고 고객들의 자산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손사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