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 대학일반부 우승팀 ‘스포츠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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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열린 제17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 일반부에서 우승한 스포츠앤코팀 선수들. 윤원규기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팀의 최대 강점인 팀워크와 노련함으로 우승을 거둘수 있었습니다.”

부천의 ‘스포츠앤코’가 제17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 대학·일반부 결승에서 갈시코기를 18대13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포츠앤코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3on3농구 강팀이다. 결승전임에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갈시코기를 상대로 내·외곽의 완벽한 조화와 조직력, 노련함을 앞세워 승리를 거둬 전국 최강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스포츠앤코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30대 중·후반의 직장을 다니는 일반인이지만, 매주 훈련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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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열린 제17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 일반부 결승에서 스포츠앤코팀과 갈시코기팀 선수들이 경합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다만 각자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어 자주 훈련에 나서지 못한 데다 선수 모두 다른 팀보다 평균 연령이 높아 젊은팀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쳐 매 경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험’으로 무장한 스포츠앤코는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펼치며 신장 차를 활용한 미스매치 공격,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슈팅, 또 10년 이상 팀워크를 쌓아온 노련함으로 연전연승을 거듭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주장을 맡은 김상훈은 “쟁쟁한 실력자들이 나오는 과천토리배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면서 “어느 팀과 맞붙어도 그동안 쌓아온 실력으로 늘 최선을 다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구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실력을 꾸준히 쌓아 지속해서 농구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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