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최우선 목표”
21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장으로 자리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수원을)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조금이나마 나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무위원회는 금융 정책을 통해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경제성장과 공정한 시장경제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국가 경제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 활력을 불어넣는 책무를 지닌 상임위로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국민권익위원회,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을 소관기관으로 뒀다.
백 위원장은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늦게 시작한 국회인 만큼 ‘의회정치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겠다는 각오로 임기를 시작하겠다”면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의 기본 정신이 온전히 구현되는 정무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무위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 “정무위는 국민의 살림살이와 직결된 민생 현안들이 많은 상임위로 상임위가 공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운을 띄었다. 그러면서 최근 경제상황을 두고 “인플레이션의 장기화와 경기둔화를 넘어 침체로 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가 크다”면서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것이 정무위의 당면한 최대 현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리가 상승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한계차주의 금융애로에 대해 대책을 준비하겠다”면서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큰 폭으로 확대된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백 위원장은 물가·민생 안정과 함께 민간 경제 활력을 높이는 것도 정무위의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위원회가 복합적 위기 상황을 면밀한 분석하고 점검해 정부부처가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민생 경제를 뒷받침할 촘촘한 대응방안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백 위원장은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신분당선 연장선(호매실~광교) 사업을 꼽았다. 그에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2024년엔 무사히 착공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6월 공사입찰을 마감했고, 올해 12월 기본계획 설계가 완료되고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12월 실시계획 설계가 완료되면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백 위원장은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화 이후 구운역 신설 사업도 재임 동안 수원시와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주민 여러분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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