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딸이 보는 앞에서 전처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30분께 광주시의 한 주택에서 전 부인 B씨(30대)를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조치한 뒤 B씨와 딸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청취했다. 이후 경찰은 방 안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발견하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해당 가정은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으로 분류된 상태였으며 A씨와 B씨는 최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재발 우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A씨에 대한 긴급임시조치를 결정했다.
한상훈·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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