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3년 만에 투자 연계 142억 성과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진. 경기도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정을 받은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부품 및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경기도 내 투자유치와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과기부는 지역의 우수한 혁신 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산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고 있다. 안산을 비롯해 전국에 총 14곳이 있다.

앞서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부품 및 소재 분야 특구로 지정된 바 있는 안산 강소특구는 경기지역 유일한 특구다. 기술 핵심 기관인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를 중심으로 안산 상록구 사동과 단원구 성곡동 일원 1.73㎢에 지정돼 있다.

도는 강소특구 지정 이후 3년 간 총 118억6천만원(국비 98억6천만원, 지방비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를 통한 사업화 전(全)주기 지원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사업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부품 및 소재 연계 분야 특화 성장 지원을 위한 특화 개별 사업 등 4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에스엠나노바이오 외 65개사 사업 참여 ▲연구소기업 설립 29건 ▲첨단기술기업 2건 ▲기술이전 60건 ▲창업 34건 ▲투자연계 142억원 ▲신규 고용 창출 188명 ▲기업 매출 창출 281억원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지역 기업의 애로 해결 원스톱 지원을 위한 강소특구 특화프로그램 ‘이노데스크(INNODESK)0807’ 운영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지역혁신기관과 연계해 124건의 기업수요를 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산·학·연 협력이 활성화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갖추는 등 도는 물론 안산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안산 강소특구가 지역 내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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