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빛낸 기업] 조태관 새미르종합건설 대표 “道 건설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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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관 새미르종합건설 대표. 한수진기자

“건설산업을 첨단산업과 융화시켜 경기도 건설업계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17일 안양시 관양동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조태관 새미르종합건설 대표(61)는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 산업에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20년 이상 경기도에서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업계의 베테랑이다. 안양시청 어린이집 증축공사, 경의선 강매역 신설공사, 삼덕도서관 건립공사 등 다수의 국책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도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노력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업은 소위 ‘노가다’로 불리는 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IT 산업과 접목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 대표는 건설업과 IT 산업을 연계한 콘테크(Construction+Technology)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드론을 통해 높은 층의 현장을 확인하기도 하고, 난간의 움직임을 감지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시스템 등 최신 기술들을 건설 현장에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 자연스럽게 안전 사고는 줄고, 업무의 효율성은 극대화됐다.

그는 “건설산업이 국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여전히 타 산업보다 낙후되고 비과학적인 관리시스템으로 잦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콘테크의 효율성을 입증하고 건설업계에 혁신을 불러 일으켜, 경기도 건설산업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 대표는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건설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건설의 날’(6월18일)은 국토교통부 창립기념일을 맞아 선정된 날로 우리나라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이달 18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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