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역도팀, 재능기부 역도교실 운영…50명 참석 큰 호응

2개월여 동안 주2회  무료 강습…이론·실기 체계적 지도

2022 고양시청 역도팀 무료 역도교실에서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왼쪽)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도하고 있다.고양시청 제공

고양시청 역도 선수단(감독 최종근)이 일반 동호인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재능기부 무료 역도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시청 역도팀은 최종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훈련장인 장미란체육관에서 시민과 직장인, 역도 동호인 등 50명을 대상으로 8월 9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주 2회(화·목)에 걸쳐 무료 역도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7월 24일 마감된 참가자 모집에는 당초 인원을 초과해 30여명이 대기 중이다. 역도교실은 경력 2년 이하의 중급반과 2년 이상의 상급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지난 2013년 전국 실업 역도팀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 무료 역도교실은 이론 강습은 물론, 실전 위주의 교육을 통해 동호인들이 부상 없이 생활체육으로 역도를 즐기고 체력을 다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포인트레슨을 통해 시민과의 유대감을 조성하고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년동안 중단되었다가 올해 재개됐다.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은 “2년 만에 역도교실을 다시 열게 돼 기쁘다. 역도 동호인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생활체육 종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역도교실을 통해 고양시민의 건강증진과 즐거운 스포츠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함께 정성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7년 창단된 고양시청은 김기웅, 전상석, 최종근, 지훈민, 장미란, 정현섭 등 수 많은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명문팀으로 현재는 진윤성, 신록, 박주효 등 3명이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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