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엄지범·박세민 제치고 우승…김도운·이유준·안혜빈·김미주도 金
수원 수일중의 정회식과 김민서가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대회 남중부서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정회식은 지난 20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남중부 자유형 48㎏급 결승에서 엄지범(경북체중)에 폴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고, 김민서는 자유형 80㎏급 결승에서 박세민(부산 재송중)에게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회식은 지난 5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금메달을 보태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수용 수일중 코치는 “(정)회식이는 체격에 비해 타고난 근력을 갖고 있다. 이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또 (김)민서는 타고난 신체는 아니지만 남들보다 악착같이 훈련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며 “특히 (김)민서의 경우 레슬링 입문 후 첫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 앞서 상대방을 영상으로 분석하며 장·단점을 파악했다. 방학에도 열심히 땀흘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이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남고부 자유형 53㎏급 결승에서는 김도운(성남 서현고)이 박준서(부산 용인고)에 14대4,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 지난해 이 대회서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한편, 이유준(인천 동산고)은 남고부 자유형 92㎏급 결승에서 조의윤(경북체고)을 17대8로 앞서다 폴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대부 68㎏급 안혜빈과 72㎏급 김미주(이상 용인대)도 나란히 1위에 올랐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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