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 명가’ 경기대, 문체부장관기탁구 3연패·시즌 V3

남대 단체 결승서 강원대 3-1 제압…남녀 단식 강성혁·김명선도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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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서 대회 3연패와 시즌 3관왕을 달성한 경기대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조용순 감독.더 핑퐁 제공

‘핑퐁 명가’ 경기대가 제5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서 대회 3연패의 위업을 이루며 시즌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명장’ 조용순 감독·이재욱 코치가 이끄는 경기대는 23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서 ‘신예’ 한도윤이 단·복식을 따내고, 권오진이 단식서 승리를 추가해 ‘숙명의 라이벌’ 강원대를 3대1로 따돌리고 3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용순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올 시즌 제68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4월·2연패)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8월·5연패)에 이어 3번째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앞선 준결승전서 안동대를 3대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오른 경기대는 창원대를 4강서 3대1로 제친 강원대를 맞아 첫 복식 경기서 김민서·한도윤이 이장목·정찬희에 접전 끝 2-1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경기대는 이어진 첫 단식서 김민서가 정찬희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역전패해 1대1 동률을 허용했으나, 2단식의 한도윤이 이장목을 3-0으로 가볍게 따돌려 2대1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3단식서 ‘맏형’ 권오진이 강원대 김재윤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예상밖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조용순 감독은 “오늘 경기 이전까지 올해 강원대와 두 차례 결승 대결을 펼쳐 1승1패를 기록했었는데 이번 승리로 다시 우리가 확실한 우위에 있음을 입증해 기쁘다.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해 4관왕에 오르고 싶다”면서 “항상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와 나를 믿고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녀 대학부 개인단식 결승서는 강성혁(인하대)과 김명선(용인대)이 각각 윤동한(안동대)과 김진혜(공주대)를 나란히 3대1로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강성혁은 앞선 준결승전서 이장목(강원대)을 3대0으로 완파했으며, 김명선은 4강서 도민지(창원대)에 3대1로 역전승했다.

이 밖에 여대부 단체전 4강서 인천대는 청주대와 접전 끝 2대3으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고, 개인복식의 강다현·김희원(인천대)도 준결승서 져 3위에 입상했다.

또 남녀 초등부 개인단식 김대환(경기탁구클럽), 윤지현(부천 삼정초), 여초 복식의 김서윤·이지요(의정부 새말초)도 모두 4강전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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