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여성가족친화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25일 내년 본예산 편성을 위해 여성가족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가족분야 시민참여 예산토론회’를 했다.
이날 시는 내년에 새일여성인턴 취업 장려금 확대 지원 등 경력보유 여성 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여성친화도시 조성확산을 위한 군·구 컨설팅과 특화 사업 지원, 성주류화 제도 운영을 통한 시정 전반의 성인지성을 강화,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양성 평등한 여성친화 사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다양한 보육환경을 고려한 맞춤보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만 5세아 무상보육 지원, 보육교직원 보육환경 개선 및 역량 강화,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 추진, 저출산 대응 시행계획 수립 등에 나선다. 아이사랑꿈터 20곳 확충, 난임 가정 임신지원 등을 통해 행복한 임신·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 든든한 육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아동복지를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를 10곳을 신설하고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자립정착금 지원을 확대한다. 학대피해아동 보호·지원 강화,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 지원, 아동복지시설 운영 지원, 가정보호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안정적 성장환경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시는 청소년을 위한 국제교류사업 확대, 저소득층 청소년의 해외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 활동시설 운영 활성화, 위기 청소년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학교폭력, 유해환경 정화활동 추진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도 지원한다.
시는 1인 가구에 대한 기본계획연구용역 및 시범사업,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사업, 다문화가족 의료 돌봄 서비스 지원, 재외동포 자녀 보육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상호 존중에 기반한 평등한 가족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양성평등하며 가족구성원 누구나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방향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