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가 열독률 중심의 새 정부광고 집행기준에 대한 공정성·신뢰성 등의 문제제기와 관련, 회원사 불이익 최소화를 위해 정보 공유 등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대신협은 25일 부산광역시 영도구 소재 영도라발스호텔에서 제3차 대신협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ABC협회 실사 및 2023년 열독률 조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열독률 조사가 기본이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ABC협회 부수공사 결과가 다시 정부광고 집행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대신협은 또 내년 1월1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고향사랑기부금제와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모금을 위해 신문과 정기간행물 등을 광고매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을 고려해 전국에 29개 회원사를 둔 장점을 적극 활용, 수익 증대에 나서기로 했다. 또 올해 회원사간 신규 공동사업으로 ‘제1회 대한민국 골목시장박람회’를 오는 11월10~12일 수원시 소재 수원메쎄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 상시법화 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추진 중인 특별법 및 시행령 개정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으며, 지역신문 지원사업의 핵심인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이 감액된 것과 관련해 원상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회의 참석자들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관람했으며, 해외 한달살기 프로젝트 등 신규사업 제안 설명회도 가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대신협 회장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을 비롯해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등 사장단이 참석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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