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전 1·2부 본격 우승 경쟁 돌입…차열한 우승다툼 예고 첫날 용인시, 女볼링 정상 스트라이크…양평군, 유도2부 4연패
‘3년만의 총성 없는 전쟁의 승리자는 누가될까.’
경기도 스포츠 체전의 최강자를 가릴 1천36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축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가 25일 개막돼 열전 3일에 돌입한 가운데 참가 시·군간 치열한 순위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시·군 참가 선수단은 3년 만에 재개된 도체전이 반갑지만 경쟁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 스포츠인 만큼 1점 이라도 더 따기 위한 치열한 순위경쟁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체 23개 정식 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이 사전 경기와 첫 날 경기를 통해 모두 종료된 상황에서 1부에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시가 1만480점(육성점수 포함)으로 화성시(1만389점)와 성남시(1만105점)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력상 수원시와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화성시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의 2부서는 2연패 도전의 포천시가 4천896점으로 양평군(4천742점)과 의왕시(4천505점)에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천시가 첫 우승 도전의 의왕시와 패권을 다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끝난 유도에서는 1부 용인시가 5체급을 석권해 1천386점으로 남양주시(1천200점)와 안양시(964점)를 제치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2부서는 7체급 가운데 6체급 석권의 양평군이 1천470점으로 양주시(956점)와 광명시(938점)에 앞서 대회 4연패 달성의 위업을 이뤘다.
유도 1부 90㎏급 결승서 홍석웅(용인시)은 김대형(화성시)에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100㎏급 김유철과 +100㎏급 황민호(이상 용인시)도 결승서 각각 김형기(안산시), 김성준(남양주시)에 기권승, 절반승을 거두고 용인시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2부서 전날 3체급을 석권했던 양평군은 90㎏급 김산이 임우성(광명시)에 한판승을 거뒀고, 100㎏급 한경진과 +100㎏급 이승엽도 각각 원찬희(동두천시), 손종현(하남시)에 지도승, 기권승을 거두고 손쉽게 우승해 대미를 장식했다.
또 볼링 여자 1부에서는 조윤정 감독이 이끄는 용인특례시청이 장하은·손현지·가윤미·김지수·이현경이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4천119점(평균 206.0점)으로 평택시(3천969점)와 성남시(3천813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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