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전력에 팀워크 빛나…8명의 선수 중 7명 메달 쾌거
‘전통의 명가’ 고양시청이 3년 만에 치러진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역도에서 단일팀 최초로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종근 감독이 이끄는 고양시청은 25일 용인게이트볼실내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종합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1천162점을 득점, 안양시(946점)와 수원시·평택시(이상 936점)를 따돌리고 17년 연속 종목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대회서 고양시청은 ‘라이징 스타’ 61㎏급의 신록과 2017 아시안컵 3관왕 73㎏급의 박주효가 나란히 3관왕에 올랐으며, 96㎏급의 강성림도 인상, 용상, 합계를 차례로 석권해 역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81㎏급 이영민(금 2개·동 1개)과 89㎏급 정용훈(금 1개·은 2개), 109㎏급 정희준(금 1개·은 1개·동 1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고른 활약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고, 67㎏급 최한주는 인상과 용상, 합계서 모두 은메달 3개를 보탰다.
한편, 1987년 창단된 고양시청은 김기웅, 전상석, 최종근, 지훈민, 장미란, 정현섭 등 수 많은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명문팀으로 현재는 진윤성, 신록, 박주효 등 3명이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종근 고양시청 감독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팀워크가 빛나 17연패를 이뤄냈다. 총 8명의 선수 중 7명의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을 유일하게 따지 못한 진윤성은 국가대표로 선정될 만큼 기량이 빼어나지만 현재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라서 출전에만 의의를 뒀다”라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변수가 없도록 국가대표 3명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체중 감량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다 같이 힘을 냈기 때문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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