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나·취안예, 주니어그랑프리 아이스댄스 최초 우승

총점 161.96점 획득…프리댄스서 고난도 기술 실수없이 연기

임해나(18)·취안예(21·이상 경기일반)조가 한국 최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메이저 대회에서 패권을 안았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022-2023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 54.55점, 예술점수 44.70점, 총점 99.25점을 받아 리듬 댄스 점수(62.71점)를 합한 총 161.96점을 획득, 프랑스의 셀리나-장 푸흐노 조(147.66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이번 대회서 코레오그래픽 스핀(레벨1)을 깔끔하게 처리한 뒤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레벨4로 연기하며 수행점수 2.32점을 챙겼다. 이후 우아한 스텝시퀀스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두 사람은 댄스 리프트(레벨4)를 안정적으로 수행했고, 스텝시퀀스와 댄스 스핀(레벨4), 코레오 그래픽 슬라이딩(레벨1), 댄스 리프트(레벨4)를 큰 실수 없이 연기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임해나는 캐나다와 이중 국적 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취안예는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ISU 주관 대회 페어와 아이스 댄스에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김영웅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