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에 철도망 확충 및 안전한 대중교통 만들기에 행정력을 모은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내년 예산편성을 위한 ‘교통건설분야 시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를 통해 내년 주요 사업을 공개했다.
시는 우선 철도망 확충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내년에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 시는 이 계획을 통해 민선 8기 공약 지원과 도시철도 미래상을 그린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2024년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개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2025년 인천발 KTX 개통, 2027년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등이 차질없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또 GTX-D Y자 등 신규 광역철도는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한다. 제2경인선, 인천2호선 고양 연장, 트램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에 총력 대응한다.
이와 함께 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마련에도 집중한다. 원도심 등의 버스정류소에 버스승강장(쉘터), 에어송풍기, 온열의자, 바람막이 등 편의시설물 설치를 확대한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기(BIT)도 확대한다.
이 밖에 시는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 저상버스 도입·운영을 확대하고 장애인 콜택시 증차 등도 한다.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교통비 지원,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안전문화 조성,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신호기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내년에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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