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최훈·안산시청 장윤진, 동해실업유도 시즌 3관·2관왕

각 男 73㎏급과 女 52㎏급 결승서 고승조·장예진에 지도승·한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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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73㎏급 우승자 최훈(왼쪽)과 여자 52㎏급 우승자 장윤진. 양평군청·안산시청 제공

최훈(양평군청)과 장윤진(안산시청)이 ‘동트는동해 2022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서 나란히 남녀 개인전 시즌 3관·2관왕에 올랐다.

‘덕장’ 채성훈 감독이 지도하는 최훈은 28일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부 73㎏급 결승전서 고승조(코레일)에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양평몽양컵(6월)과 안산 전국실업유도선수권(7월)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이날 최훈은 준준결승서 이진규(철원군청)에 소매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후, 준결승전서는 이성근(남양주시청)이 역시 소극적인 경기로 지도 3개를 받는 바람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채성훈 양평군청 감독은 “경기도체육대회를 치르고 사흘 만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느라 피로가 쌓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력으로 3개 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이 대로 꾸준히 성장해 내년에는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명장’ 이용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여자 52㎏급의 ‘실업 초년생’ 장윤진은 결승서 홈 매트의 장예진(동해시청)을 안다리 절반에 이은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뉘고 1위를 차지, 지난 5월 청풍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장윤진은 8강서 이예주(제주특별자치도청)를 꺾기 한판으로 물리친 후, 준결승전서 상대인 하주희(고창군청)의 기권으로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호 안산시청 감독은 “(장)윤진이가 실업 데뷔 첫 해 전국대회 2관왕에 올라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앞으로 좀 더 경험을 쌓고 체력을 보강하면 경량급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관심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9일 개인전 중량급 경기에 이어 30일 단체전을 갖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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