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자 잡고 보니 마약사범

마약에 취해 도로 위에 차를 정차하고 자고 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30분께 단원구 와동의 한 도로에 차를 정차하고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음주운전 차량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진행했지만 알코올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상태를 수상히 여겨 그를 관찰하던 중 손목 등에 주사바늘 흔적을 확인했다.

이후 A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을 구입한 경로와 공범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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