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나타나며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밑으로 떨어진 상황에도 위중증 환자 수는 재유행 이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천142명 늘어 누적 2천302만6천96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5천295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5만9천19명)과 비교해도 1만5천877명 감소한 수치다.
경기도에선 전날보다 7천946명 감소한 1만1천89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597명으로 전날 기록한 581명 보다 16명 늘어 지난 24일(573명) 이후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부터는 지난달 초 시작한 재유행의 최다 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4월26일(631명) 이후 125일 만에 가장 많았다.
한편 이날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기 전 시행되는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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