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인천 연안여객선 항로 3곳 한시적 준공영제로 확대·운영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한시적 준공영제 확대지원사업’에 인천∼백령, 인천∼이작, 삼목∼장봉 등 3곳 항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의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2년 연속 운항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적자항로에 대해 공모를 추진해 선정했다. 섬주민 10% 이상 운송 여부를 비롯해 전년대비 50% 미만 항차감소율, 지난해 운항결손액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정했다.

인천해수청은 이달 중 이들 항로에서 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사와 운항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계약한 항로에 대해 올해 말 정산을 거쳐 여객선 운항비용에서 수익을 뺀 결손금의 30% 안팎을 선사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번 한시적 준공영제 확대지원사업 대상으로는 인천지역 3개 항로를 포함해 전국 12개 항로가 뽑혔다. 이 항로에 지원하는 국비는 50억원 가량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선사들을 지원해 섬 주민 이동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 연안 여객 수송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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