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남보하나·황지향, 실업육상 女3천mSC·1천500m ‘왕중왕’

농민사랑@익산챔피언십서 각 10분45초69·4분40초21로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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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농민사랑@2022 전북익산 KTFL전국실업육상경기챔피언십대회’ 여자부 1천500m서 우승한 황지향(가운데)이 시상식 후 2,3위 선수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파주시청 제공

파주시청의 남보하나와 황지향이 실업 육상 왕중왕 대회인 ‘농민사랑@2022 전북익산 KTFL전국실업육상경기챔피언십대회’ 여자부 3천m 장애물경주(SC)와 1천500m에서 각각 시즌 3·2관왕에 올랐다.

남보하나는 30일 밤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3천mSC에서 10분45초69를 기록, 고희주(남양주시청·10분56초69)와 이성윤(경산시청·11분02초75)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남보하나는 이번 시즌 전국육상선수권(6월)과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대회(7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패권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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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3천m 장애물경주에서 시즌 3관왕에 오른 남보하나.파주시청 제공

또 여자 1천500m에서 황지향은 4분40초21을 마크해 막판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인 오혜원(익산시청·4분42초83)과 팀 선배 남보하나(4분42초84)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대회에 이은 2개월 연속 우승이다.

장주원 파주시청 코치는 “(남보)하나는 워낙 집념이 강하고 포기를 모르는 선수로 3천m 장애물경주 우승 후 막바로 1천500m에도 도전해 동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 황지향은 오늘 리듬을 잘 타면서 안정된 레이스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한달여 남은 전국체전을 목표로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기량을 더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남자 100m서는 김태효(파주시청)와 이정태(안양시청)가 각각 10초49, 10초54로 김국영(광주광역시청·10초41)에 이어 은·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00m 김다은(가평군청)과 멀리뛰기 이소담(안산시청)은 각 12초26, 5m86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400m 한누리(과천시청)도 48초60으로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 김태진) 주최 KTFL 시리즈인 1차(여수), 2차(나주), 3차(익산), 4차(강원 고성) 대회에 전국종별육상선수권(4월)을 포함한 5개 대회 결승 기록을 결과로 랭킹을 부여, 상위 랭커들만 출전해 기량을 겨룬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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