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公·관광公 등 공석 11곳 인사 추천 마무리 대변인 포함 ‘개방직 인선’도 추석 전후 확정 가능성
내부 인선을 마무리한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장의 인선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 수장 임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변인을 비롯한 개방직에 대한 인선도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추석을 전후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7일까지 도 산하기관 27곳 중 기관장이 공석인 11곳의 기관에 대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인사 추천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12일 임기 4개월가량을 앞두고 대표이사가 사임한 경기도문화재단은 이번 임추위 구성에서 제외됐다. 도의회 추천 인사도 모두 완료된 상태다.
임추위는 통상 도가 3명, 도의회 2명, 기관 이사회 2명 등 정해진 인원을 각각 추천하는 데, 임추위를 구성한 기관은 추석을 전후로 신임 기관장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등으로 경기관광공사는 임추위 구성을 완료, 지난달 31일 신임 사장에 대한 채용 공고를 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역시 다음 주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이나 되서야 모든 공공기관의 인선 절차가 마무리할 전망이다. 인사청문회 대상 기관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8곳이다.
아울러 공개채용을 하고 있는 대변인과 감사관에 대한 임명도 이르면 이달 초 면접을 거쳐 추석연휴 전인 8일 전까지 확정지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 밖에 대변인실 언론담당관도 개방직으로 전환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이 추진되며 김동연 지사의 정책 방향에 맞는 외부인사들이 등용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 원 구성이 정상화되며 빠르게 임추위 구성이 진행됐다”며 “통상적으로 기관장 인선 절차가 2~3개월 소요되는 만큼 연말이면 모든 채용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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