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추진

인천 중구가 139년 전 인천개항장의 밤을 누벼보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재 야행 행사 전경. 중구 제공

인천 중구가 139년 전 인천개항장의 밤을 누벼보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연다.

구는 오는 24일부터 인천개항장 근대문화유산의 의미를 전달하고, 야간형 지역상생행사로 인천의 가치를 높이는 ‘2022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한다고 5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인천시, 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올해 7회째다. 올해는 ‘근대역사를 품고 개항장의 밤을 누비다’란 부제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여러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오는 24~25일과 다음달 15~16일 오후 6시부터 10까지 2회, 4일에 걸쳐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중구청 일대)에서 열린다.

구는 올해 첨단 드론을 활용한 인천개항장의 밤하늘을 문화재로 수놓는 ‘문화재 드론쇼’를 선보인다. 또 지난해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 수상작 중 3종(우산, 향수, 등불)을 기념품으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중단한 저잣거리 코너도 다시 연다. 이를 통해 각 국가(미국, 일본, 중국)의 특색있는 인천지역 대표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인천개항장에 대한 MZ세대의 흥미를 돋우기 위한 사전 숏폼 공모전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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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가 139년 전 인천개항장의 밤을 누벼보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재 야행 행사 전경. 중구 제공

구는 인천 공식 관광 앱인 ‘인천e지’를 통해 문화재 및 문화시설 방문 스탬프 투어도 한다. 해마다 관람객에게 가장 큰 인기 프로그램인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은 6개 테마별 코스로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해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흥미있는 체험행사(낮카밤클, 각 국가 전통놀이 체험,폴라로이드 사진촬영)을 비롯해 지역공방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플리마켓, 인천지역 청년 작가가 그려주는 1883 초상화, 네온사인 불빛조형물 등 문화행사도 준비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1883년 개항 이후 140여 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인천개항장 문화지구에서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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