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치만 17년. 4번째 기회를 준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의 4년, 고양시가 경기북부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들을 풀어내겠습니다”
9대 고양시의회에서 유일한 4선 의원인 김영식 의원과 향후 의정계획에 대한 대화를 최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고양시와 지방정치의 발전을 위해 걸어온 17년의 경험을 이번 기회에 모두 쏟아내겠다는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교통지옥 해소 ▲서울 유학 조장하는 교육 정책 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등 3가지를 집중할 과제로 꼽았다. 일부 해법도 제시했다. 이미 수립됐거나 예정된 교통망을 조속히 확정·시행하고, 특수목적학교나 명문사립학교 등을 유치한다는 식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장항동에 준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 구축 예정지 등을 좀 더 기업친화적으로 만들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경제인들이 편하게 모이고 활동해 상생·상승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대형 중앙도서관 및 신설지구별 도서관 추가건립, 시장에 따라 오락가락하거나 일방통행식 행정으로 인한 정책실패 등을 철저히 차단하는 소신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양시민의 세금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아닌 건 아니라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서 “고양시가 정말 미래의 도시로 거듭나고, 새롭고 참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오준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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